[창작공감: 작가 1차 낭독회] 밤의 사막 너머
2021.08.27
종료 후 예술가와의 대화(참석: 신해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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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JCC아트센터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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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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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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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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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170분 내외 (예술가와의 대화 포함) ※변동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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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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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4세 이상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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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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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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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경지은, 김세환, 김효진, 배선희, 안병식, 정새별
시놉시스
여자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누군가의 부고를 알리는 편지. 그러나 도대체 누가 죽었단 말인가? 여자는 오래된 이름 하나를 떠올린다. 한 때는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지금은 얼굴조차 희미한 나의 여자친구 ‘보리’.
어쩌면 이건 보리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가 아닐까? 여자는 뒤늦게 보리를 찾아 나서고, 그 길에서 은퇴한 바둑 기사를, 다단계 회사 리더를, 자신을 만나게 된다.
한편 보리가 머물던 방에는 이제 또 다른 보리가 살고 있다. 바로 원숭이 보리. 인간 보리의 손에 길러진 원숭이 보리는 처음으로 자신이 살던 ‘방’을 떠나 밖으로 향한다. 서로 다른 시간대, 다른 길 위에 선 이들.
그리고 여자는 걷고 걸어 무수한 도시의 방들을 지나 사막에 다다른다.
작가의 글
우리의 우울은 어디서부터 시작 됐고, 또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자신의 방에서 각자의 밤과 싸우는 이들을 떠올렸다. 내일은 오기 마련이고, 방문은 열면 그만인데. 내가 믿고 싶은 것들, 기다리는 것들은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밤의 한가운데에서 혼자. 그런 순간에 대해 쓰고 싶었다. 여전히 그 밤에 있을지 모를 또 다른 보리에게 쓰고 싶었다.
[창작공감: 작가] 소개
[창작공감: 작가]는,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극작가와 새로운 창작극을 개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다양성,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공유하고 싶은 담론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집필의 전 과정을 함께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김도영, 배해률, 신해연)는 작품개발 과정 동안 창작활동비를 비롯하여 특강·리서치·워크숍·자문 등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으며, 1, 2차 낭독회를 거쳐 차기 년도 공연 발표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국립극단과 협업합니다.
세 명의 작가들이 이 여정을 함께 하며 각자의 에너지를 온전히 발현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들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운영위원
전영지(드라마투르그)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한 극장 운영 조치
JCC아트센터 오시는길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길 29, JCC 아트센터
[교통안내]
- 버스 : 100,102,104,106,107,109,140,143,150,160,162,273,710,2112 장면총리가옥 하차 후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도보 5분
- 지하철 :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혹은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도보 10분
※주차가 불가합니다. 대중 교통 이용을 권해드리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고객께서는 공연장 인근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신해연
"사랑과 선의만으론 견딜 수 없는 타인과 희망과 낙관만으론 버틸 수 없는 순간에 대해 씁니다. 무대를 통해 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저마다 다른 각자의 현실에 대해 새로이 감각하고자 합니다."
주요작품
연극 <악어 시> <체액> <열다섯> 외
전시 겸 퍼포먼스 [이사공] <김토끼의 개념 섹스> [48시 욕망극장 - 괴물이 사는 집] <천지창조 극장>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