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장 공의 체면
2021.05.14 ~
2021.05.15
※ 예술가와의 대화: 5.14.(금) 공연 종료 후, 객석
-사회:김주연(평론가)
-참석: 장희재(번역), 이준우(연출), 강신구(배우)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진행됩니다.
※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한중연극교류협회, 국립극단, 주한중국문화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이 공동주최 합니다.
“늘그막에 전란을 만나 갈림길에서 곤궁하네. 오늘 먼 곳을 떠도는 신세, 비파 소리만 남았구나.”
1967년 홍위병들에게 구금된 남경대학교 중문과 교수 세 명의 논쟁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며 전개되는 작품이다. 세 사람의 상이한 기억은 과거 사건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는 추진력으로 작동한다. 작가는 이 서사구조를 통해 격변한 중국의 두 시대를 효과적으로 엮어낸다.
한 시대는 항일전쟁보다 공산당 탄압에 열중했던 국민당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했으면서도, 일본이라는 외부의 적에 맞서기 위해 내부적 단결이 절실했던 중일전쟁 시기. 한 시대는 극좌적 집단 광기 속에 개인은 숨죽이고 있어야만 했던 문화대혁명 시기. 작가는 이 상반된 시대를 접합하며 중국 지식인의 유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역사와 개인의 문제를 균형감 있고 유쾌하게 다루어 낸다.
시놉시스
1967년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들에게 구금된 남경대학교 중문과 교수 하소산, 시임도, 변종주 셋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24년 전 중일전쟁 시기, 장개석의 식사 초청에 응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엇갈리면서 시작된 논쟁이다.
그들의 논쟁과 젊은 시절 그들의 모습이 겹쳐지며 장개석의 초대에 응할 필요와 불응할 명분 사이 서로를 설득하던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갈등은 커져만 간다.
24년 전, 하소산과 시임도, 변종주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만드는 사람들
작 원팡이
번역 장희재
연출 이준우
오퍼레이터 장석환
출연
이창직, 강신구, 한동규, 김시영, 박신애
<장 공의 체면> 중국 공연 실황
* 아래 사진(ⓒ牛华新)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장 공의 체면>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제4회 중국희곡 낭독공연
2018년에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한 [중국희곡 낭독공연]은 중국의 전통희곡과 현대희곡을 낭독공연 페스티벌 형태로 국내에 소개하는 장이다.
그동안 <물고기인간>, <낙타상자>, <최후만찬>, <만약 내가 진짜라면> 등의 작품이 [중국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소개된 후, 국내 유수 극단들에 의해 제작되어 국내 연극계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넓혔다.
올해는 <진중자>, <장 공의 체면>,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총 3편의 낭독공연과 '한중 전통극,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기획하였다. 중국희곡과 중국연극계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연장 내 조치
작 원팡이(溫方伊)
90년대에 출생한 ‘지우링허우(90后)’ 극작가이다. 2012년 중국 남경대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장 공의 체면>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 루쉰문화상 연극부문 상을 받았고, 2017년 공연횟수 300회를 넘기며 ‘대학극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이준우
극단 배다의 대표이자 연출가.
주요작품
<왕서개 이야기> <수정의 밤> <아록과 루시> 외 다수
관련콘텐츠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극단은 공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욱 많은 관객 분들과 나누고자 홈페이지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1일 이후) 공연 포스터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