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극의 시작, <소년이그랬다>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국립극단 청소년극의 시작을 연 <소년이그랬다>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다시 만나는 <소년이그랬다>는 청소년과 이 시기를 지나온 세대를 연결하는 좌표를 찾는다. 무대 위 배우는 단 두 명. 이문식을 비롯하여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천진난만한 소년과 베테랑 형사를 오가며 쉴 새 없이 내달린다. 의도치 않은 장난으로 시작된 사건은 놀이터에서 취조실, 법정으로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하게 심리를 추적한다. 외줄타기를 하듯 불안감이 덮쳐올 때 강렬한 비트와 소년을 쫓는 조명은 속도를 높이며 펀치 한 방을 날린다.

“이제 우린 더 이상 뛸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혹은 더 빨리 뛸 이유를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은 작은 돌맹이 하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겹겹이 쌓아올린 철물구조는 소년의 놀이터이자 아지트! 심심한 걸 못 참는 이들은 초딩을 놀리다가도, 도둑고양이와 말을 섞다가도 뭐가 그리 재밌는지 깔깔거린다. 뛰고, 뛰고, 또 뛰다 우연히 만난 돼지! 내 새 신발을 신고 있는 돼지를 혼내줄 찌질한 복수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 돌멩이 하나로 모든 것이 변한다.

줄거리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더 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다는..”

여기 두 소년이 있다.
중학생 민재와 상식은 그날도 시시껄렁한 장난을 치면서 육교 위로 올라갔고, 볼품없는 돌을 장난 삼아 힘껏 던졌다. 그 돌의 위력은?

그리고 여기 두 형사가 있다.
광해와 정도는 그날, 폭주족 청소년들을 쫓다가 민재와 상식을 만난다. 그 돌의 결과는?

형사 앞에 서게 된 두 소년.
이제 그들은 생전 처음 겪는 두려움과 갈등 속에서 세상의 여러 시선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만드는 사람들

원작 톰 라이코스&스테포 난쑤ㅣ극본 한현주ㅣ연출 남인우

무대 여신동ㅣ조명 이유진ㅣ의상·소품 정민선
움직임 이윤정ㅣ음향 안세운ㅣ영상 윤민철ㅣ교육감독 손서희

출연
김우진 윤동원 / 남수현 이문식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됩니다.

연주
기타 김정민 한지수ㅣ타악 김솔지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

할인/혜택

더블캐스팅 안내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한 극장 운영 조치

원작 더스톤즈(The Stones) / 톰 라이코스&스테포 난쑤 작

호주에서 청소년들이 고속도로에서 던진 돌에 트럭 운전자가 숨진 실화를 극화시킨 작품이다.
1996년 초연 이후, 전세계 30개국 주요 축제와 공연장, 학교 등에서 2,0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세계 총회 최고예술단체상, NSW Frater award,
Drama VIC award, Don Mackay award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작품이다.

“놀라운수작이자, 훌륭한주제이며, 뛰어난공연!"
-Geoffrey Milne ABC Radio

"편안하게 즐거움을 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Ian Tabbrow, North West Arts, Manchester

“급박하고 강렬한 2인극“
-London TimeOut

극본 한현주

평범하게 태어나 또래라면 누구나 다 할 법한 고민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연극을 통해 고민을 나누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다.

작
<잔다리 건너 제물포>, <개천의 용간지>, <878미터의 봄> <우릴 봤을까?> <그 샘에 고인 말> 외

수상내역
2011 제1회 벽산희곡상 <878미터의 봄>
2010 CJ영페스티벌 연극부문 최우수작품상 <우릴 봤을까?>

연출 남인우

어린이청소년극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북새통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연출이다. 우리 전통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현대연극과 전통연희를 접목한 작품을 소개해 왔다. 계층의 한계를 넘어서고, 이야기를 재해석하며, 극장개념의 확대를 목표로 특유의 따스한 시선과 즐거운 상상이 담긴 흥미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연출
연극 <불꽃놀이> <래러미 프로젝트> <웃는 동안> <연출의 판 가제 317> <보이 겟츠 걸> <겨울이야기> <구름> <소년이그랬다> <가믄장아기> <실종> 외
판소리극 <절창> <사천가> <억척가>

창극 <내이름은 오동구> <만복사저포기> <브루스니까 숲의 노래> 외

수상내역
2017 한국연극 베스트7 <봉장취>
2016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연출상, 최고인기상 <봉장취>
2012 서울어린이연극상 연출상, 음악상, 연기앙상블 <재주 많은 다섯 친구>
2012 한국연극 베스트7 <소년이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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