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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가의 방 낭독극장] 얼굴도둑

2017.12.18 ~ 2017.12.19

※ <작가와의 대화> 공연 종료 후, 객석

  • 장소

    소극장 판

  • 장르

    연극

  • 공연시간

    12.18.(월) 17시 │ 12.19.(화) 17시

  • 입장권

    전석 무료 (비지정석 / 선착순 / 1인 1매한)

  • 소요시간

    70분 (미정)

  • 문의

    1644-2003

  • 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 주최

    국립극단

  • 제작

    국립극단

  • 임빛나

  • 연출

    진용석

  • 출연

    성여진 신안진 우정원 정다연 김유동 김시영 서지유 전경수

2017년 11월 29일(수) 14시 예약 오픈됩니다.

시놉시스

딸이 죽었다. 아무도 엄마에게 딸이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엄마는 진실을 알고 싶다.
딸을 만나고 싶다.
이제, 딸의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

작가의 글

어느 날 돌이켜보니, 나는 모든 작품에서 화법만 달랐지 모녀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구체화시키는 데에 천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궁금해졌다. 왜 자꾸 반복하는 것일까. 왜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이야기도 깔때기처럼 하나의 주제로 자꾸만 모아지는 것일까. 메워졌다고 생각한 우물에서 왜 자꾸만 물이 솟아나는 것일까. 여러 날 동안 고민을 했다. 정리하고 싶었고 그만하고 싶었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결국 많은 밤을 새벽으로 갉아먹은 고민 끝에 이야기 하나가 만들어졌다. 모든 사람의 얼굴이 엄마의 얼굴로 보이는 여자에 관한 비극적인 동화였다. 나는 이 이야기를 곱씹으며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 이야기가 천형처럼 반복되는 내가 가진 주제의 정리가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번 희곡을 쓰는 과정 중에 많은 것들이 내 안에서 무너지고 채워지고 단단해졌다. 그래서 어쩌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내 이야기가 어딘가에 지나치게 머무른 누군가에게도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작가 소개 - 임빛나

창작집단 빛과돌

주요작품
<시에나, 안녕 시에나> < 에이미GO >

2017 작가의 방 낭독극장

국립극단 ‘작가의 방’은 차세대 극작가들이 모여 정기적인 토론과 전문가 특강, 대본 낭독회 등을 함께 하며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작극을 개발해가는 극작가 네트워크입니다.

올해 ‘작가의 방 낭독극장’에서는 10명의 참여 작가들이 봄부터 빚어낸 개성 있는 10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낭독을 통한 작가와 관객평단의 만남은 창작의 방향을 점검하고 이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관객 여러분과 동료 작가 및 연극인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매 공연 종료 후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관객 여러분의 진지한 소감과 애정 어린 비평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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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