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

하지만 삶의 충만함을 만끽할 수 없는 우리는 말한다.

“내 얘기를 들어줘”

이 시대, 이 곳을 살아갈 강렬한 힘 ‘생의 본능’

<죽고 싶지 않아>는 제목 그대로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해야할 청소년들의 위기 상황 속에서 포착해낸 ‘생의 본능’을 그린다. 거짓과 길들임에 저항하기 위한 선택, 단절 속에서 견뎌내야 하는 외로움 등은 청소년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할 상황들이다. 안무가 류장현은 생에 대한 절박함과 동시에, 그 절박함이 있어야만 무자비한 세상의 논리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다소 엉뚱하지만 재기발랄한 대응책을 몸짓으로 선보일 것이다.

놀아본 사람만 아는 즐거운 감각의 소유자 류장현,

만화적 상상력과 역동감으로 가득한 댄스씨어터를 선사하다!

무용 공연 한 편 보지 않아 무용이 낯선 이에게도 류장현의 춤은 ‘흥’을 선물한다. 막혀 있던 감정을 재미와 활기로 풀어내 무대를 청량감으로 가득 채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 놀기만 한 사람’이라고 자칭하는 안무가 류장현이 이번에는 스스로 춤추고 ‘좀 놀았던’ 배경을 가졌기에 선사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답답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을 살아 숨 쉬는 춤판으로 초대할 것이다. 국립극단 청소년극의 첫 댄스씨어터에서 개성 강한 배우들과 자유로운 영혼의 댄서들이 무대 위에서 함께 어우러져 섬세한 감성과 역동감이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는 2013년 시작한, 국립극단 청소년극의 작은 축제이다. 올해로 세 번째 무대인 2016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에서는 ‘놀이’에 주목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 연극 <고등어>는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이야기를 놀이 형식의 스토리텔링씨어터로 선보이고자 한다.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는 원시적인 삶의 충동, 생명의 욕구를 담은 ‘춤’을 엉뚱하고, 진솔하게 풀어내는 류장현의 춤의 언어가 청소년의 몸의 언어와 만나는 작품이다. 오는 5월, 국립극단은 청소년들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찰 것이다.

스태프

안무‧연출 류장현
출연 이동하, 박정휘, 이은지, 지석민, 김지원, 최지훈, 김희정, 유영현, 장나윤, 심재호, 안승균

주최‧제작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예술감독 김윤철

안무/연출 류장현

류장현은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악동'다운 기질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보여주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안무가이다.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력은 류장현만의 생생한 힘을 갖게 한다. 가식적인 것과 틀에 박힌 것을 거부하며, 일상 의 평범한 것을 창의적이고, 신선한 몸짓으로 재탄생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무용뿐만 아니라 모던발레, 영화, 연극,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협업을 진행하며 자신의 상상력과 창작력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LIG 문화재단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Dance Project 류장현과 친구들 리더로 활약 중이다.

주요작품 <칼 위에서>, <나는 아프리카인이다>, <피아노>, <갓 잡아올린 춤>, <드렁큰 루시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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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릴레이 참여기관 리스트 : 국립국악원,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남산예술센터, 서울예술단, 강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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