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우체통 낭독회] 배종옥, 부득이한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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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소극장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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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작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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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9:30 ㅣ 매진 시 자동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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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무료(1인 1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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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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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2-3279-2259,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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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연령
14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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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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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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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문식, 이수미, 김광덕, 채연정, 박지아, 김수아, 이호철
2018년 12월 3일(월) 오후 2시 티켓 오픈
* 1인당 1매(비지정석)만 예약 가능하며 반드시 관람자 본인명으로 부탁드립니다.
* 관람 당일 1시간 전부터 소극장 판 입구에서 예약자 명단 확인 후 선착순 입장합니다.
낭독 종료 후 약 30분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 본 낭독회는 작품개발을 위한 소규모 낭독모임으로 음향과 조명 없이 진행됩니다. 배우들이 읽고 작가와 관객, 관계자들이 만나 대화하는 소박한 자리입니다.
시놉시스
“할머니, 우리는 왜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일까요?”
“생각을 해봤는데, 배종옥이가 나한테 오기로 해놓고 오지 않은 건, 배종옥이가 바빠서가 아니라 내가 잘못해서인 것 같거든.”
여든이 넘은 ‘할머니 귀신’ 영보는 서울 변두리 달동네 낡은 아파트에 산다. 미국 대사 막내딸 실종 사건이 발생한 어느 날, 영보의 집 앞에 배종옥이 나타난다. 촬영차 왔다는 배종옥은 영보에게 드라마 엑스트라로 출연해달라고 부탁하고 다시 오기로 약속한다. 영보는 배종옥이 자신을 찾아왔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지만, 모두 배종옥을 모른단다. ‘너는 내 운명’에 나온 여자는 김현숙이고, ‘푸른 해바라기’에 나왔던 사람은 허윤정 밖에 모른단다. ‘탈렌트’ 이름을 줄줄 꿰는 사람도 배종옥은 처음 듣는 이름이란다. 미칠 노릇이지만 꿋꿋이 배종옥을 기다리던 영보가 갑자기 유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작가의 글
<배종옥, 부득이한>은 급식 파업과 경비원 해고, 연극계 내 성폭력, 따돌림, 가난, 젠트리피케이션 등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실재와 부재 사이를 오가는 ‘배종옥’이라는 존재를 통해, 분명히 거기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삶을, 지워지고 사라지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오지 않을 어떤 날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존재들을 무대에 불러내, 너무나 쉽게 사라져버리는 그들의 삶을 연극을 통해 사려깊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희곡우체통이란?
국립극단은 숨어있는 우수 희곡을 발굴하여 창작극 레퍼토리로 개발하는 창작희곡 온라인 상시투고 제도 ‘희곡우체통’을 운영합니다. 접수된 희곡 중 우수작은 배우, 관계자, 관객들이 함께하는 희곡낭독회에 초청하고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갖습니다. 낭독회는 연간 10회 내외 진행되며, 우수한 작품 1~2편은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 정식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작 김연재
작가 김연재는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1학년 재학 중이다. 극단 작은신화의 창작극 발굴 프로젝트 ‘우리 연극 만들기’ 공모에 <언덕을 오르는 마삼식을 누가 죽였나>가 선정돼 2017년 정식 데뷔했다. ‘대한청소년 개척단’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젊은 신진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 '10분희곡 페스티벌'에서 <대경사>, <팬티를 벗는 시간> 등을 발표했고, 이후 <우리가 고아였을 때>, <노트북열람실>, <모던걸타임즈>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밀도 높고 촘촘한 언어로 인간 존재의 터무니없음에 깊이 개입하는 작가가 되고자 한다.
연극강좌
국립극단에서는 공연과 관련된 강연,
예술가와의 대화, 50분 토론 등의
연극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